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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고국 음식 도시락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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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도창 영양군수(왼쪽 첫번째)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고국 음식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제공=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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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북 영양군이 지난 4월 입국해 지역의 부족한 농촌일손을 해소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4일 고국 음식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했다.

16일 영양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역 28농가에서 농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 달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군은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남은 영양군에서의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베트남식 물김치, 돼지고기 조림, 새우볶음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만들어 베트남어로 작성된 응원 카드를 동봉해 전달했다.

베트남 도시락 조리에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회원들이 힘을 보탰으며 배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직원들이 나섰다.

또 이번 도시락 배달에는 근로자와 농가주가 사업에 참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대한 느낀 점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봄철 일손부족 해소에 앞장서주는 화방군 근로자들과 이들을 가족처럼 챙겨주는 농가에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라며 우리군 계절근로자 전담팀은 항상 열려있으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도시락을 전달받은 보띠빛레씨(44)는 “신경 써줘서 고맙고 남은 시간도 힘을 내서 열심히 농작업을 하겠다”고 전했다.

군의 계절근로자 사업 규모는 2017년 상반기 10농가 29명을 시작으로 하반기 19농가 42명, 2018년 상반기 22농가 50명, 하반기 45농가 11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농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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