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관한 서울책보고는 서울 송파구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선보인 전국 최초 공공 헌책방이다.
규모가 1465㎡에 달한다. 기존 도서관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 컬렉션까지 총 13만여권의 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책보고 내부는 주출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에 헌책 판매 및 열람 공간(12만여 권)이 있다. 책벌레를 형상화한 구불구불한 철제형 서가 32개가 터널처럼 긴 통로를 따라 양 옆으로 연결됐다.
오른쪽으로는 △독립출판물 열람공간(2130여권) △명사의 기증도서 전시공간(1만600여권) △공연, 토크, 마켓 등이 열리는 아카데미 공간과 북카페가 있다.
서울책보고에는 헌책방의 살아있는 역사인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동아서점, 동신서림 등 25개 헌책방이 참여했다. 수십 년 헌책방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 25개 헌책방별로 서가가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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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kaka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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