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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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장기추적조사를 위한 시스템에 등록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인보사를 투여한 311개 의료기관, 1516명의 환자 정보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약물역학 웹기반 조사시스템’에 등록을 마쳤다. 약물역학 웹기반 조사시스템은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에게 이상 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장기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식약처는 올해 10월까지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향후 15년간 추적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식약처 허가 후 최근까지 438개 병·의원에서 3707건 투여된 바 있다.
식약처는 오는 18일에는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처분과 관련해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 측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청문으로 행정처분이 번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청문 이후 품목허가 취소가 최종 확정될 경우 행정소송 준비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인보사의 성분에 문제가 있음을 최종 확안한 뒤 품목허가를 취소했으며, 코오롱생명과학 법인과 대표는 형사고발했다. 정부는 조사결과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자료도 허위였다고 밝혔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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