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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獨, 예멘 내전개입 아랍동맹군에 올해 1조3천억 무기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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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예멘 사나에서 아랍동맹군의 공습으로 초토화 된 건물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예멘 내전에 개입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동맹군에 올해 10억 유로(1조3천350억 원) 이상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dpa 통신이 독일 경제부 문건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집트에 8억180만 유로(1조700억 원) 상당의 무기 수출 계약을 승인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도 2천610만 유로(348억 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사우디는 2015년부터 UAE와 이집트 등과 함께 예멘 내전에 개입해 예멘 반군을 상대로 폭격을 해왔다.

독일 정부는 예멘 내전에 개입된 국가를 상대로 부분적으로 무기 판매를 금지해왔다.

특히 독일 정부는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태 후 지난해 11월부터 사우디를 상대로 전면적인 무기 판매 금지 조처를 취하고 있다.

독일제 부품이 사용되는 외국의 무기 역시 사우디로의 판매를 차단하는 조처였다.

다만, 독일 정부는 독일제 부품이 들어가는 무기를 사우디에 판매하지 못하게 된 영국과 프랑스가 반발하자 최근 부분적으로 금지 조처를 완화하기도 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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