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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영화 기생충 관람한 김병준 "이념 장사꾼은 모순에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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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이념 장사꾼은 우리 사회에서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 모순에 기생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의 한 영화관에서 지지자들과 영화 '기생충'을 관람한 뒤 간담회에서 "진보 운동한다는 사람들의 결론이 너무 가볍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 양극화 문제를 쉽게 봐서는 안 된다"며 "이를 몹시 단순화해 장사꾼의 심정으로 장사하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로지 부자들을 욕하고 처벌하면 사회통합이 되지 않는다"며 "이 정부만 하더라도 모든 문제가 세금을 걷어서 나눠주면 끝나는 것처럼 하는데 이건 답이 아니다. 쉽게 답을 내고 그게 답인 양 떠드는 것이야말로 양극화 문제에 기생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의 이날 행보를 두고 2개월에 걸친 미국 생활을 마친 뒤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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