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언론, 검경 조사결과 보도
14일 현지 매체 24.hu, 머저르넴제트 등에 따르면 허블레아니호는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받혀 7초 내에 침몰하면서 선체 앞부분이 밑으로, 선체 꼬리가 위로 올라간 형태로 전복됐다. 이후 세로축으로도 최소 한 번 이상 회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도 바이킹 시긴호는 운항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은 사법 및 선박 전문가들을 대동하고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조사를 약 26시간 실시했으나 선체 안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앞서 공개된 사고현장 녹화 영상에서도 선체 및 선박 상부가 심하게 손상되는 모습이 드러났다. 과거 조사에서는 바이킹 시긴호가 허블레아니호의 선미를 들이받자 유람선이 곧바로 우측으로 기울었고, 바이킹 시긴호가 그대로 직진하며 허블레아니호를 물속으로 밀어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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