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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취약계층 아동에게 희망 심는 수원시 ‘드림스타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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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통합관리로 실질적인 사업 추진

‘2019년 드림스타트 사업’ 전국 평가’에서 대통령상 거머져

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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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 우만1동에 소재한 수원시드림스타트우만센터.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10살 C모양.

C양 가정은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한 이후 오빠등 4식구가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머니마저 가정폭력으로 인한 심한 우울증으로 일을 할 수가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돼 경제적으로 너무나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같은 악조건이 계속되면서 C양은 우울증과 불면에다 심한 아토피까지 생겼으며 학교생활에도 문제가 생겼고 이같은 소식이 수원시 드림스타트 우만센터에 접수 된 것.

이에따라 드림스타트 센터는 C양을 위해 경기남부스마트쉼터를 통한 푸드치료와 함께 집단상담 등 심리적치료를 받도록 지원했다.

또 아동정기후원금을 통한 경제적 지원과 함께 C양 엄마에게는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과 연계한 우울증과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정상적인 가정으로 되돌아 오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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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타트센터에서 학부모와 자녀들이 프로그램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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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B모군은 장안구 조원동에서 아버지(42)와 함께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아버지가 일을 하지 않은채 10만원 조금 넘는 ‘한부모양육수당’으로 근근히 생활해 나갔다.

하지만 장기간 도시가스 체납으로 냉방에서 생활하는가하면 B군은 밥마저 제대로 먹지 못한채 겨울에도 양말마저 신지도 못하고 학교에 등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같은 상황을 접한 수원시 드림스타트센터는 B군에게 옷 지원과 G-드림카드와 연계한 음식지원과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놀이치료 등 집중적인 지원을 했다.

이와함께 반지하인 B군 가정집에 대해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한 씽크대와 보일러, 도배와 장판 교체등으로 말끔하게 정리했다.

이처럼 수원시가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추진해 나가고 있는 ‘드림스타트 지원사업’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보건, 복지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

지난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수원시는 현재 지역내 120여 개 지역사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놓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2015년부터 세류와 매교 우만동 등 지역내 거점 3곳에 ‘드림스타트센터 3개소’를 확대 설치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특히 수원시는 지난해 가정방문과 드림스타트센터 이용자 상담 등으로 1천여명의 아동들에 대한 사례관리와 ▲건강검진 ▲심리검사와 치료및 상담 ▲가족 건강캠프 ▲교과연계 체험학습 등 60개 프로그램을 4천여명에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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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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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공로로 수원시는 이달초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9년 드림스타트 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230여 개 시·군·구 드림스타트 운영기관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 기관표창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그늘지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역내 취약계층 아동들이 앞으로도 마음껏 꿈을 꾸고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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