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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수돗물에서 나온 이물질. 2019.06.11. (사진=검단 검암 온라인 커뮤니티) kms0207@newsis.com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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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붉은 수돗물' 사태가 20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남춘 시장이 17일 사과 기자회견을 연다.
박 시장은 16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응급대처 중심으로 이뤄졌던 초기대응에서 이제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단계별로 해결해나가는 수질복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내일(17일) 기자회견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 드리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인천 서구 지역 아파트와 학교 등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주민들은 수돗물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 시민들은 16일 박 사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거리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주민대책위는 "지난 5월30일부터 발생된 인천 서구 수돗물 적수사태가 수습은커녕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적수사태 발생 18일째인 오늘까지도 시민들이 납득하고 인내할 수 있을 만한 인천시의 대책이나 지원책이 전무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인천 서구 수돗물 피해 주민대책위는 같은 날 오후 5시 인천 서구 완정사거리 공원에서 '인천 서구 수돗물 사태 규탄집회'를 열고 인천시와 상수도사업본부의 즉각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붉은 소돗물의 팔당취수장의 수돗물 공급을 늘리는 수계전환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져 이물질이 수돗물이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서구 111개, 영종 24개, 강화 15개 등 150개 학교가 적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88개 학교는 생수를 이용해 급식을 시행했다. 40개 학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인천시장 #붉은수돗물 #기자회견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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