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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컴, AI 통번역기 '지니톡 고!' 출시…49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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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中 ‘아이플라이텍’과 공동개발…7개 언어 통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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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지니톡 고!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AI(인공지능) 기반의 휴대용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이하 '지니톡 고')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니톡 고'는 쉽고 단순한 사용성, 빠른 속도, 높은 정확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환경에서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사진 속 텍스트를 번역해주는 '이미지 번역(OCR)' 기능도 탑재됐다.

발음의 정확도를 평가해주는 '말하기 학습', 여행지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도우미', 핫스팟 공유 기능도 갖춰 해외여행시 유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49만9400원.

한컴은 지난 5월 중국 AI 인공지능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합작법인 아큐플라이에이아이(Accufly.AI)를 설립하고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지니톡 고' 출시를 준비해왔다.

'지니톡 고'에는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설립한 한컴인터프리가 개발 및 운영해 온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이 탑재됐다. '지니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통번역 앱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컴은 통번역기 출시에 맞춰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도 추진한다. 최근 각종 방송에서 진행자 및 패널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 김숙을 전속모델로 발탁, 외국어로 인해 겪게 되는 난처한 상황들을 '지니톡 고'로 타개한다는 내용의 TV광고를 제작했다.

한컴은 회의 내용을 속기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고 외국어 번역도 지원하는 회의용 솔루션 '지니비즈'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지니톡 고'는 매우 쉽고 편리한 사용성과 높은 정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외국어 대화로 인한 대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니톡 고'는 롯데닷컴,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14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전국 30개 이마트, 전자랜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공항 내 케이북스에서도 제품 체험 및 구매가 가능하다. 한컴은 공항 출입국 시에도 단기 렌탈이 가능하도록 포켓 와이파이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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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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