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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택시-모빌리티 업계

택시 동승플랫폼 '반반택시' 12억 초기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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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오는 7월 '택시 동승' 정식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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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택시 동승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는 12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TBT, 본엔젤스, 스파크랩 벤쳐스가 참여했다.

오는 7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반반택시는 같은 방향의 승객들의 자발적 동승을 중개하는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승객은 반반택시 앱(응용 프로그램)의 동승 호출 옵션을 선택해 택시를 부르고 운임을 나눠내는 방식이다. 동승 과정에 택시기사가 전혀 개입할 수 없어 기존의 기사 주도 '합승'과 구별된다.

승객 간 운임을 나눠 지불하는 동승 개념이기 때문에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승객이 지불한 동승 호출료의 대부분은 택시기사에게 지급된다. 동승 시 안전 우려를 줄이기 위해 회원가입 과정에서 본인 인증과 신용카드 등록을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동성간 동승만 지원한다.

코나투스 측은 "반반택시 앱을 사용하는 택시기사는 단거리만 뛰어도 수익이 창출되므로 심야시간 대 단거리 승차거부 문제도 해소될 수 있고, 장거리 승객은 운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기사용 앱 공개 이후 현재까지 1600명 이상의 택시기사가 사전 가입을 마쳤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3월 반반택시에 대한 플랫폼 호출료 수취를 정식 승인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TBT는 네이버가 990억원 출자한 펀드를 운영하는 벤처캐피탈(VC)이다. TBT를 이끄는 이람 대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네이버 캠프 모바일 대표 등 다양한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를 기획해 안착시킨 전문가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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