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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스마트폰 DP 시장, 굳건한 삼성 아래 중국 추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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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플렉시블 올레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올레드 우위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다. 단, 중국 업계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7일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액 34억5396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40.2%에 달했다. 2위인 재팬디스플레이(JDI, 12.3%)를 멀찌감치 따돌린 성적이다. 2017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40% 이상 점유율을 이어갔으며, 2분기에도 42.5% 점유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단, 하위권에서는 각축전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BOE가 점유율 11.9%로 전년(6.5%)대비 2배나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 중국 톈마도 점유율을 8.1%로 크게 늘렸다.

JDI 사정도 나쁘다. 일본 최대 LCD 패널 업체로 사업을 이어왔지만, 최근 중국 추격에 구조조정까지 몰렸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BOE와 톈마가 각각 15.1%, 11.0%로 성장을 이어가면서 JDI를 누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IHS마킷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 중위권 경쟁이 올레드 패널 확대에 따른 현상으로 봤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프리미엄 브랜드뿐 아니라 화웨이와 비보, 오포 등 중국 브랜드도 올레드를 확대하면서, 올레드 생산 능력이 성패를 가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용 올레드 출하량은 1분기 9077만개에서 2분기 1억981만개로 2배 이상 성장하고, 3분기에도 12억2164만개로 늘 것이라고 IHS마킷은 내다봤다.

실제로 BOE는 스마트폰용 올레드 시장을 8.3% 점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3.0%)보다 크게 앞섰다. 삼성전자는 86.5%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 중이다.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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