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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YG의 카톡(Car Talk)] 7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미니 컨트리맨'…큰 덩치에도 펀드라이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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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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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라인업의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는 컨트리맨이 2017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3세대로 돌아왔다. 크기는 커지고 길어지면서 공간성을 확대했으며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한층 스마트해졌다. 특히 기존 미니 브랜드 특유의 딱딱한 서스펜션과 낮은 무게 중심, 묵직한 핸들링, 뒷좌석은 성인이 탑승하기엔 무리가 있는 공간 등으로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부담이 컸다. 하지만 3세대 컨트리맨은 이같은 아쉬움을 완벽하게 보완하며 패밀리카로 진화했다. 차체는 커졌지만 미니 특유의 고카트 감성은 완벽하게 담아냈다.

최근 뉴 미니 컨트리맨 가솔린 모델(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페이버드 트림)을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에스팩토리 D동(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출발해 아유스페이스(경기도 남양주)를 다녀오는 약 90㎞다.

첫 인상은 더욱 커진 휠 아치와 또렷한 펜더 라인과 높은 보닛, 수직에 가깝게 설정된 전면부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차체는 이전 세대 대비 각각 ▲길이 150㎜(4445㎜) ▲너비 25㎜(1845㎜) ▲높이 105㎜(1660㎜) ▲휠베이스 20㎜(2690㎜) 커졌다. 이전 세대보다 넓어진 트렁크공간은 기본 505 L에서 최대 1530L로 확장 가능하다.

각진 헤드라이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 등을 유지해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갔고,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로운 팔각형 그릴로 선명한 인상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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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2세대 모델 대비 한층 깔끔해졌다. 필수요소만 남기고 모두 원형 디스플레이 안에 담았기 때문이다. 3세대 모델의 핵심은 계기판은 사라지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중간에 탑재된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완성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자동차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이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돼 제공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는 속도, 엔진 회전수, 주유량 등 필수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미니 쿠퍼 등 미니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력보다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부족함 없이 빠르게 반응했다. 미니 특유의 고카트 필링을 유지해 코너링에서는 민첩하게 반응하며 운전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고속으로 코너링을 통과해도 차체가 밀리거나 흔들린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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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운전자 취향에 따라 8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모드를 변경할 때마다 화면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등이 다른 콘셉트로 제공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모든 모델에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어시스트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적용된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원,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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