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YG 수사에 칼 빼든 경찰청장 “버닝썬 수사 때 교훈 얻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민갑룡(왼쪽) 경찰청장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오른쪽). 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해당 사안에 관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문제 발생의) 개연성이 있는 점까지 충분히 염두에 두고, 과거 마약 사건 등 유사 사건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YG는 최근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관련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태다.

특히 양현석 YG 전 대표는 해당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 전 대표는 지난 14일 YG 대표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민 청장은 양 전 대표에 대한 수사 가능성에 관해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