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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원로조각가 심정수, 김세중조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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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인체로 시대상 대변

이후 한국전통 소재로 생명력있는 작업

'이순신 동상' 김세중 기리는 미술상

24일 시상식 조각상,청년조각상,출판저작상 등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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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있는 미술상인 김세중조각상의 수상자로 원로 조각가 심정수(사진)가 선정됐다.

김세중기념사업회는 제33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로 심정수, 제30회 청년조각상 수상자로 최종운(44)과 백정기(38)를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본상 수상자인 심정수는 청년 시절부터 탈·벅수·장승·솟대·목어·허수아비·농기구 등 전통 유산을 현대적으로 조형화하는 작업을 지속해 ‘한국적 조형의 본질을 조각으로 구현하는 작가’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서울대 조소과와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세종대왕·안중근·박경리 등의 동상을 비롯해 다수의 공공미술 작품을 제작했다.

청년조각상 수상자인 최종운은 일상적인 물건으로 제작한 설치작품에 비물질적인 소리를 더하거나 관객과의 인터랙티브를 시도하는 등 실험적인 작품들을 발표했다.

김세중조각상은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으로 유명한 한국 1세대 현대조각가이자 서울대 교수,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을 역임한 김세중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용산구 김세중미술관에서 열린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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