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美 '이란 핵 합의 일부 파기'에 "핵 협박에 굴복해선 안 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핵합의에서 정한 핵프로그램 감축·동결 의무를 일부 지키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 이란의 핵 협박에 굴해선 안 된다고 비난하며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마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란의 구상은 핵 협박과 마찬가지라면서 국제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의 농축 구상은 끔찍한 핵 합의가 그들의 핵 역량을 온전하게 놔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 원자력청은 열흘 뒤면 핵 합의에 따라 지금까지 지킨 저농축(3.67%) 우라늄의 저장 한도(300㎏)를 넘기게 된다며, 나탄즈 농축 단지에서 저농축 우라늄의 농축 속도를 4배 늘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중수의 저장량도 핵 합의상 한도인 130t을 곧 넘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란의 발표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놀랍지 않다면서 이란의 핵 협박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 정권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준수해 나가길, 핵무기를 보유하지 말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발언을 놓고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상 최악의 협상으로 조롱해온 핵 합의를 준수하라고 요구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빚어졌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이라이트 영상] 2019 FIFA U-20 월드컵
▶[인-잇] 사람과 생각을 잇다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