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목록에는 이제 메이트북 X 프로 노트북, 화웨이 매이트북 D, 화웨이 메이트북 13 53010F가 올라 있다. 모든 제품이 구입할 수 있는 상태로 올라 있지만, 코어 i5, 256GB SSD 사양인 메이트북 X 프로는 재고가 없다. 같은 제품의 코어 i7 버전은 구매할 수 있다.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화웨이와의 관계나 제품 판매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 IT 업체가 화웨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행정명령으로 세계적 스마트폰 제조 업체로 성장한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OS 공급자인 구글이나 인텔, 퀄컴 등 다른 업체의 외면에 직면했다. 화웨이에 윈도우 업데이트와 다른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화웨이에 대한 제재에 동참할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대변인은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현재 재고가 있는” 제품이며, “계속 숙고하고 협의해 미국 상무부의 수출 행정 규정 목록에 최근 화웨이가 추가돼 생긴 사업적, 기술적 복잡한 문제와 규제 관련 어려움에 지속적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화웨이 기기의 현재 재고 판매를 재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컴퓨텍스에서 “미국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힌 AMD CEO 리사 수 박사를 포함, 다른 유수의 IT 업체 경영진도 이 문제에 대해 발언하지 않고 있다. 수 박사는 화웨이에 대한 AMD 부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확인한 적이 없다. 그러나 화웨이는 여전히 미국 IT 기술 구입이 금지되어 있다. 미국 상무부는 5월부터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90일 유예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유통 쇼핑몰 베스트바이는 화웨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밝히지 않았고 여전히 화웨이 제품을 판매 중이다.
한편, 화웨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명령에 따른 여파로 CES 아시아 행사에서의 노트북 공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 스트리트 저널도 화웨이가 이번 행정 명령으로 최대 300억 달러의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editor@itworld.co.kr
Mark Hachman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한국IDG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