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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YG 성접대 알선 의혹 유흥업 종사자 '정마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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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신분 조사 / 양현석 외국인 투자자 접대 추궁

세계일보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외국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에 거론된 유흥업소 관계자를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일명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강남 유흥업계 인물로 알려진 A씨는 양 전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접대할 당시 여종업원들을 동원하고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여성들이 해당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은 지난달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서 YG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A씨가 동원했다는 여성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보도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대가를 받고 성매매를 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다만 실제 성매매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방송 내용처럼 2014년 7월쯤 성매매가 이뤄졌다면 공소시효는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는 추후 검토할 문제”라며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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