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캡처 |
경기 수원의 한 유흥업소(사진)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18일 오전 10시23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주택에서 A(60)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그는 전날 오후 8시47분쯤 권선구 세류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B(51·여)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가슴과 쇄골 부위에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두 사람은 유흥업소 운영자의 지인으로 서로 일면식이 있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당시 운영자와 대화를 하던 중 B씨의 말에 기분이 상한 A씨가 화를 내고 밖으로 나갔다 들어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추적한 끝에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그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화 과정에서 B씨가 나를 무시하는 말투로 말을 해 홧김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화를 내고 밖으로 나가 흉기를 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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