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수영대회 이후 공사
이용섭 시장 "1구간은 2023년 완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9일 광주광역시청 브리핑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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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9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호선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치면 이른 시일 안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열리는 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18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 시장 취임 이후 공론화 조사를 통해 ‘건설’로 확정지었던 도시철도 2호선이 정상적인 추진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마쳤다"며 "완료된 총사업비는 2조 1761억원(국비 1조 3057억원, 시비 8704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1182억원이 늘었는데, 지난 2016년 기본설계 이후 물가와 지가상승분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공사 발주는 시공 능력이 우수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업체와의 상생, 복합공정의 현장 여건 등을 감안해 6개 공구로 나눠 추진하겠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1단계는 광주시청~상무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까지 17㎞ 구간(정거장 20개소)이다.

2~3단계 구간은 오는 2024년까지 완공, 2호선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광주시청까지 20㎞ 구간(정거장 18개소)이다.

3단계는 백운광장~진월~효천역까지 4.8㎞ 구간(정거장 6개소)이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광주 지역 대부분을 30분 내에 오갈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구축된다"며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 복지, 친환경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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