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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황하나 측 “박유천 진술 다 맞는 거 아냐” 재확인 요청…재판부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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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의 전 연인 황하나(31·사진) 측이 박씨의 진술을 일부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박씨 수사기록 일부 재확인을 요청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19일 오전 10시10분쯤 황씨에 대한 1심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황씨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앞서 황씨는 14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씨의 법률대리인은 황씨가 지난 3월12일과13일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했던 정황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조회 신청을 지난주에 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인지한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황씨 측의 의견서 제출 요청을 받아들였고 재판을 속행했다.

이에 따라 황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로 결정됐다. 재판부는 특이사항이 없을 시 해당 재판이 결심공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씨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비롯해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 총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아울러 황씨는 지난 2월~3월 박씨와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여섯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 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마약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다만 황씨 법률대리인은 공범인 박씨의 진술 일부를 부인했고, 박씨의 수사기록 일부를 검찰 측에 요청한 바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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