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태생인 그는 부모의 권유로 약학대학에 진학했지만 암기 위주의 약학공부는 암기력이 취약한 그에겐 커다란 고통이었다. 계산과 논리적 접근을 좋아하는 장 약사는 ‘졸업하면 정말 하고 싶었던 공부를 실컷 하겠다’고 다짐한다.
졸업 후 약국 경영이 원만해지자 아르바이트 약사를 고용하고 먼저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선택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후 사이버대학교가 우후죽순 개교되어 배우고 싶었던 분야를 시간만 맞추면 실컷 공부할 수 있었어요. 너무 기뻐서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았고 학교를 선택하느라 밤을 새워가며 인터넷 검색을 했지요”.
그는 이중 학적을 허용하는 사이버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공부하였고 자격증은 영양사, 사회복지사(1, 2급),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산업위생관리기사, 정보처리기사, 물류관리사, 유통관리사, 평생교육사 등을 취득했다.
40대에 박사 학위 20종과 연간 국가 자격증 2~3개 취득을 목표로 삼은 그는 현재 15종의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보유한 상태며 1종 중퇴, 4종을 수료했다. 현재 13가지 학위 과정을 진행 중인데 이중 박사 과정은 5개 대학에서 밟고 있다.
매년 SCI 및 KCI급 논문 10여 편 이상을 쓰고 있고 그의 논문은 국제저널 인덱스 SCOPUS에 13편, KCI 학술지에 13편, 국내 기타 학술지에 3편이 등재됐다.
세선약국 장하영 약사 |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는 장 약사는 “모르던 것을 깨치는 것은 가슴 벅찬 감동”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최다 학위 보유자가 되어 지금까지 배운 학문과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오케스트라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