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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국인이 죽이려해 美보호 받고싶어”…미군기지 무단 침입한 20대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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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보호를 받고 싶다’며 용산 미군기지에 무단 침입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일보

서울 용산구 용산 주한미군기지 내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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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용산 미군기지를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감시원이 한눈을 파는 틈을 타서 미군기지 3번 게이트에 무단으로 진입했다. 150m정도 떨어진 주차장까지 들어간 A씨는 미군에 의해 발각됐다.

미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한국인 전체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고, 미군의 보호를 받기 위해 미군 기지에 들어갔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감시원이 안보는 틈을 타 들어간 것으로 보고, 조사 후 귀가시켰다"면서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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