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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광주세계수영대회 기간 중 평화손잡기 운동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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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참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광주평화손잡기' 25일 출범

대회 중 1만여명 모여 세계·남북평화 염원 손잡기 운동 계획

뉴시스

【파주=AP/뉴시스】 판문점 선언 1주년이었던 지난 4월 27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민통선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평화손잡기 행사 모습. 2019.06.19.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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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한반도 평화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평화손잡기 운동이 펼쳐진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광주평화손잡기' 준비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평화손잡기 운동을 펼쳐 남북관계 증진·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

또 다음달 광주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광주공동체 정신을 구현하고 평화수영대회로 승화시키기 위한 광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내고 대회 붐업을 위한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북측의 수영대회 참여가 성사되면 대회 기간 중 북측 참가단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준비위원회는 수영대회 기간 중인 다음달 27일(잠정) 금남공원~5·18민주광장~조선대 축구장 내 하이다이빙 경기장 4.5㎞ 구간에서 참가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이을 계획이다.

평화손잡기 행사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자치단체, 학생, 종교계 등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손잡기를 마친 뒤에는 같은날 오후 7시30분부터 5·18민주광장에서 대규모 문화콘서트도 펼쳐진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25일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시민사회단체·기관이 북한 선수단·응원단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를 요청한다.

출범식은 참여단체 대표·추진위원·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DMZ 평화인간띠운동 영상상영·경과보고, 사업설명, 결성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제안문을 통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는 이번 대회를 '평화대회'로 치를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민들의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겠다. 북한 선수단과도 함께 평화 손잡기 운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006년 광주에서 열렸던 6·15공동선언 기념 남북공동행사를 기억한다. 북측 선수단·응원단·예술단이 이번 대회기간 중 광주를 방문해달라"면서 "이번 대회가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여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준비위원회는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평화 손잡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 운동을 통해 전세계에 지역민의 330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뜨거운 가슴으로 평화 통일의 물꼬를 트자"고 호소했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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