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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광주교육청, 내년 3월 '매입형 유치원' 2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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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사립유치원 대상 공모 진행

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 유치원' 2곳을 선정, 운영키로 했다.

매입형 유치원은 기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한 유치원으로, 매입대상은 교사(건물)와 교지이며 기존 교직원에 대한 고용의무는 승계되지 않는다.

광주에 거주하는 시민이 소유하고, 유치원 단독건물과 단독부지, 인가학급 기준 6학급 이상으로 설립돼 현재 운영 중인 유치원이 선정 대상이다.

단, 공용부지(대지권 비율)에 들어선 유치원이나 일방적 폐원이나 모집중지 등 학습권을 침해한 전력이 있는 유치원, 2017년 1월 이후 감사 거부 또는 공고 접수 마감일 기준 소송 진행 중인 유치원, 감사 결과 등에 따라 고발된 유치원, 관계법령에서 정한 시설·설비 등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유치원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체 159개 유치원 중 94개 사립유치원이 신청 대상이며 복합건축물의 경우 유치원이 아닌 부분에 대해 향후 용도 변경이 가능해야 신청 대상이 된다.

공모 접수기간은 19일부터 7월1일까지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개 유치원을 선정하게 된다.

교육부 심사와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 등을 거쳐 내년 1~2월께 폐원 후 3월에 개원 예정이다.

매입 금액은 교육청과 최종 선정된 유치원이 각각 감정평가자 1명씩을 선정해 교사(건물)와 교지를 대상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그 평가액의 산술평균값 이하로 산정된다.

장휘국 교육감은 "매입형 유치원은 공립유치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부지확보가 어려워 공립유치원 확충이 곤란했던 지역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부모의 공립 수요를 만족하고 사립유치원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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