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남편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17일 2차 부검 결과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는 소견을 받았다며 어떤 외압이 들어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다리가 아들 등에 올려놔서 숨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는 6살 난 아이라면 다리를 치우던지 고개만 돌리면 숨을 쉴 수 있는데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아이가 숨진 날 다른 방에서 잠을 잤던 고유정은 먼저 일어나 화장을 마친 상태였다며 방문이 열려있었는데 어떻게 아이가 한 자세로 엎드려 피까지 흘린 모습을 못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있었는지 강하게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유정은 아들이 숨진 다음 날 그 사실을 알리려 제주에 내려가는 길에 너무나 편안하게 차에서 잠을 잤다고 전했습니다.
현 남편은 이와 함께 아들 수사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해야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4번에 걸쳐 10시간가량 조사한 것과 달리 고유정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 15분을 받은 게 전부라며 경찰 수사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주 경찰 관계자는 고유정과 현 남편에 대한 추가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부검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부적절하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남편은 지난 13일 자신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고유정을 조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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