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 가까이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불구하고 고유정의 전 남편 시신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그제(19일) 고유정이 머물던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소각되지 않은 특이한 형태의 뼛조각을 발견했는데 고유정이 지난달 뭔가를 버리는 모습이 찍힌 곳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 고유정 아버지 명의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류함 배관에서 A4 용지 상자 반 정도 분량의 뼛조각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31일 고유정이 피해자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곳입니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뼛조각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동철/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이번에 발견된 뼈는 기존의 경우와 달리 소각 전에 발견된 것이라 DNA 발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동물 뼈와는 다른 형태의 뼈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고유정의 범행동기가 여러 가지 혼재돼 있다고 본다며 경찰 수사 내용을 토대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유정에 대한 구속 기간을 한차례 연장해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고유정은 여전히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감형 사유가 될 수 있는 심신미약은 주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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