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애플 “대중국 관세, 美경제에 대한 애플 기여 감소”···USTR 대표에 서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애플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훼손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20일(현지시간) CNBC는 애플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앞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자로 된 서한에서 애플은 미국이 제안한 관세의 영향은 애플의 경제적 기여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과 경쟁하는 중국 기업들은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애플의 글로벌 경쟁력을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미 정부에 관세를 부과하지 말라고 촉구하며 서한을 마무리했다.

애플은 최근 주요 공급업체들에 15∼30%의 생산시설을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전하는 데 따른 비용 영향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그동안 글로벌 생산기지로 삼아온 중국에서의 생산이 위험성을 가중시킨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월마트와 코스트코·리바이스 등 미국의 대형유통사와 소비재 업체 등 600여 기업들과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중국과의 관세전쟁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서한을 보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