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바른미래 회의 추진에 한국당 "의사일정 합의해야"
전북교육청 앞에 모인 상산고 학부모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상산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 발표일인 20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학부모들이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날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도교육청 앞에 조화를 세웠다. 2019.6.20 jaya@yna.co.kr (끝) |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는 경기 안산동산고와 전주 상산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논란에 대한 논의를 위해 오는 26일 전체회의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교육위원장과 25일 간사회동, 26일 오전 법안소위를 연 뒤 같은 날 오후 전체회의를 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 전국 교육감 5명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할 계획이며 상산고 문제 역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상임위 개최에 반대하고 있어 정상적인 전체회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은 통화에서 "여야의 의사일정 합의 없는 일방적 개최는 반대한다"며 "전체회의 참석 여부는 원내지도부와 협의해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20일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79.61점을 얻어 기준점인 80점에 미달했다며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키로 했고, 학교와 학부모들은 교육 자율성 침해라며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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