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음식점 접고 재취업을 … 아파트 팔아 빚 갚아야"
A 김 씨 가게는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월세 150만원과 이자 85만원의 고정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렵다. 앞으로도 장사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무조건 음식점을 접기 바란다. 보유 아파트가 크게 올라 재산리모델링이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김 씨는 아직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이므로 음식점을 정리하는 대로 눈높이를 낮추고 재취업에 나서자. 급여 200만원을 주는 직장만 잡아도 가계 재정에 숨통이 확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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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금 3억원은 이자만 상환하는 구조다. 그러나 올 연말부터는 원금 상환도 함께해야 해 매월 180만원의 원리금을 갚아나가야 한다. 가뜩이나 힘든 가계가 더욱 꼬이게 됨은 물론이다. 음식점 정리를 통해 150만원의 월세 부담을 줄이고, 아파트 매각대금으로 은행 빚을 끈다면 월 75만원의 저축여력이 생긴다. 저축해 생긴 목돈은 은행예금과 합쳐 자녀 결혼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은행 빚을 갚고 남은 아파트 매각대금 8억원 중 4억5000만원으론 전셋집을 구해 이사하도록 하자. 지금은 가계 적자 탈출이 지상과제이므로 일단 전세로 살다가 기회를 봐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이 좋겠다. 노후엔 주거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3억5000만원으로 월급처럼 매달 이자를 꼬박꼬박 주는 월지급식 상품을 구매할 것을 권한다. 그중엔 ELT(주가연계신탁)이 괜찮아 보인다. 3억5000만원을 넣으면 월148만원의 이자 수입이 기대된다.
◆통신비 줄여 실손보험 가입을=김 씨의 노후준비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은 보장 자산을 구비하는 일이다. 70세가 넘으면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에 대한 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아서다. 보험료는 지금의 가계 수입으로 불입하기 어려운 만큼 지출 항목을 구조조정하는 방법으로 마련하면 되겠다. 먼저 한 사람 당 5만원의 이용료가 나가는 휴대폰을 알뜰폰으로 바꾸면 보험료의 상당액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생활비를 일부 절약한 돈을 합해 실손보험을 가입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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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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