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홍 프론텍 대표이사. /사진제공=프론텍 |
최저 임금이 오르고 자동차 부품시장 상황마저 좋지 않지만 자동차용 공구세트 업체 프론텍 민수홍 대표(사진)는 오히려 올해 영업이익을 20% 늘려 잡았다. 원가구조 개선과 수출 확장을 통해서다.
민 대표는 23일 "불량률을 낮추는 등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여기서 돌파구를 찾는 동시에 일본시장으로 제품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프론텍은 뿌리산업 분야인 소성가공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소성가공이란 재료에 외력을 가해 형태를 변화시키는 가공 기법을 말한다.
이 기술을 토대로 프론텍은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들에 자동차용 공구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프론텍이 소성가공한 금속 자재를 10여개 프론텍 협력사들이 개별 부품으로 가공하면 이를 프론텍이 조립해 납품한다.
프론텍 시화공장 전경. /사진제공=프론텍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민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 등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규제대응 컨설팅'을 받았다. 중진공은 중소 벤처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 일환으로 △규제대응 컨설팅 △특화형 컨설팅 △정보보안 컨설팅 등이 실시하고 있다. 사업 예산은 총 66억원이 책정됐다.
중진공은 프론텍이 제품 불량률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때 중진공은 '자동차 공구 조립라인의 외주 입고품질 향상'을 주제로 자문을 실시했다. 민 대표는 "중진공이 섭외한 전문 컨설턴트들의 자문을 받아 외부 입고 부품 품질 관리능력을 보완했다"며 "품질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수입검사 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프론텍은 협력사로부터 납품 받는 부품 품질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 협력사들과 함께 부품 도장 과정에 필요한 행거(hanger·결부장치)를 효과적으로 세척하는 방법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프론텍은 제품 수입검사 과정에서 부품 불량률을 컨설팅전 1503PPM(1PPM=100만불의 1)에서 697PPM까지 54% 낮췄다. 총 생산품에서 불량품이 차지 하는 비중인 공정 리턴 불량률은 기존 1422ppm에서 388ppm으로 73% 떨어졌다.
프론텍은 2017년 영업이익 8억원에서 지난해 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익을 더 늘릴 계획이다. 민 대표는 "경영 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품질개선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오히려 20%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