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청운고가 자사고로 재지정됐다.
24일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운영성과 평가에서 현대청운고가 기준 점수 이상을 받아 자사고 지정 기간을 2025년 2월까지 5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대청운고 운영성과 평가는 지난해 12월 평가지표 및 심사 기준 마련 이후 3월29일 학교 자체평가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자율형 사립고 ‘평가단(평가위원)’의 서면평가 및 학교 현장평가, 학교구성원(학생/학부모/교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 ‘울산광역시 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이번 평가는 자사고 지정 기간 연장 기준 점수를 10점 높이고(60→70점), 학교·교육과정 영역 배점을 확대(50→60점)하는 등 5년 전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고 울산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다만 시교육청은 현재 다른 지역에서 자사고 평가와 발표가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해 현대청운고 평가 점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대청운고는 2003년 3월 전국 6개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 중 하나로 지정된 뒤, 2010년 이명박 정부가 도입한 자사고로 전환했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며 미달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현대청운고는 2024년 상반기 다시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올해 전국에서는 자사고 42곳 중 24곳이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최근 전북 상산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가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받아 교육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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