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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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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3기 신도시 취소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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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3기 신도시 교통망 대책. 연합뉴스 제공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쏠림현상과 관련 3기 신도시를 예로 들면서 “수도권과 지방에 살더라도 서울 출·퇴근에 대한 걱정 없이 주거 만족도가 높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서울 등의 주택 공급이 위축돼 오히려 집값을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준비하고 있는 여러 정책을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서울 외 수도권에서 서울 출퇴근을 하려면 1시간 넘게 ‘교통지옥’을 견뎌야 해 서울에서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는 질문에 최근 지정한 3기 신도시를 예로 들었다.

그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와 교통문제 대책을 꺼낸 것”이라며 “이번 3기 신도시는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통해 자족시설을 40%까지 담고, 교통망 대책을 신도시 개발 이래 처음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구단위를 지정할 때 교통망 대책을 내놓으면 2년 정도 걸리는데, 교통망이 늦으면 주민 불편이 가중된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신도시를 발표할 때 교통망 계획을 같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1·2기 신도시의 몇몇 주민들의 3기 신도시의 철회를 요구한 데 대해 “취소할 수도 없고, 할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사실상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우려를 의식한 듯 “경기 고양 일산은 자족시설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는데, 더디 진행되고 있지만 일자리 대책은 마무리 단계”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완공 시점에 맞춰서 교통대책도 다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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