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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경찰, '성접대 의혹' YG 양현석 전 대표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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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26일 오후부터 양현석 조사 中

앞서 가수 싸이·정 마담 참고인 신분 조사…혐의 입증 난항 예상

이데일리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사진=MBC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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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 했다는 의혹이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소환됐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양 전 대표에 대한 내사에 들어간 것은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양 전 대표가 2014년 7월 서울 한 고급 식당을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당시 YG 소속이었던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한 바 있다. 싸이는 성접대 자리의 동석자로 거론된 인물이다.

앞서 경찰은 최근 일명 ‘정 마담’이라고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A씨는 양 전 대표의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을 다수 동원한 인물로 성접대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당시 조사 당시 A씨는 성접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아직까지 관련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장 관계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나왔던 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불법행위나 성매매 등에 대해 수사로 전환될 만큼의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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