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무역분쟁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중국은 줄곧 대화와 협상을 통한 중·미 경제 무역 갈등 해결을 주장해 왔으며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리를 수호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무역 전쟁을 일으키고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자신과 남 모두를 해치는 것"이라며 "미국이 최근 미국 내부의 반대 목소리와 국제사회의 일방주의, 보호주의, 패권주의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를 듣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가고 상호 존중, 평등, 이익의 기초 위에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초보적인 합의를 달성했고 관세 부과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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