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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주 52시간 효과’… 제조업 초과근로 감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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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0.2시간 줄어 1인 19.4시간 / 임시·일용직 노동시간도 3.2시간 ↓

세계일보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제를 시행 중인 30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서 초과근로시간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30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의 상용직 노동자 1인당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19.4시간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2시간 감소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초과근로시간이 많은 식료품 제조업의 300인 이상 사업장은 초과근로시간이 35.2시간으로, 12.1시간 줄었다.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의 300인 이상 사업장도 초과근로시간이 10.9시간 감소했다.음료 제조업(-7.2시간),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3.0시간), 섬유 제품 제조업(-3.0시간)의 초과근로시간 감소폭도 컸다.

4월 근로일수(21.1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일 늘었는데도 초과근로시간의 뚜렷한 감소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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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일용직의 노동시간 감소세도 계속되고 있다. 상용직의 노동시간은 181.1시간으로 지난해 4월보다 5.3시간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96.8시간으로 3.2시간 감소했다. 임시·일용직 중에서도 노동시간이 긴 노동자들이 상용직으로 전환되는 추세도 영향을 준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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