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에서 나온 맑은 물이 노후 상수관망을 거치면서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고압산소 관세척 공법은 고압산소를 물과 함께 주입해 관 내부 침전과 부착 이물질을 떼어내는 것이다.
춘천시는 최근 용산정수장부터 용산2리 마을 입구 3km 구간에 대해 해당 공법을 실시해 세척했다.
이어 춘천댐부터 팔각정 일대 2.5km 구간도 이 공법을 이용해 관을 청소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효과가 입증되면 세척 구간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관로를 바꾸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현재 춘천지역 상수관로 1천518㎞ 가운데 내구연한이 지난 관로는 전체의 16%인 254㎞ 수준이다.
먼저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내구연한 경과 상수관로 5.5㎞를 연말까지 교체한다.
나머지 구간은 수도요금 현실화와 국비 지원, 건의 등을 통한 사업비를 확보해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단수나 녹물 발생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자 추진 중인 블록화 사업도 2027년까지 200억원을 투입,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수돗물 전체 공급 지역을 대블록 2개, 중블록 8개, 소블록 53개로 나눠 관리하는 것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춘천 수돗물 이름을 '봄내음'(飮)으로 짓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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