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DB=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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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1일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4건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4월 공단이 실시한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총 37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실현가능성, 효과성, 지속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후보군(36개)이 선정됐으며, 아이디어 대한 국민 평가, 본 심사를 거쳐 우수작 4건이 선정됐다.
우수작 4건은 ▲시민주도 미세먼지 해결 제보 앱 ▲폭죽은 멈추고(Go) 미세먼지는 낮추고(Go) ▲미세먼지 잡는 간판 ▲건설현장 집진방식 청소 시스템으로 변경 등이다.
시민주도 미세먼지 해결 제보 앱은 노천 불법소각,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방치할 경우 시민들이 미세먼지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보해 해당 지자체가 빠르게 대처하도록 하는 아이디어다.
폭죽은 멈추고(Go), 미세먼지는 낮추고(Go)는 축제, 행사 등에 폭죽 사용을 자제하고 무인기(드론)나 레이저 같은 대체재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다. 미세먼지 잡는 간판은 건물 간판에 미세먼지 거름망(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를 흡수하자는 이색 아이디어다.
건설현장 청소방식을 바람을 불어 날리는 동력배풍기 방식에서 진공청소기와 같이 먼지를 흡입하는 집진방식으로 바꾸자는 아이디어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선정된 아이디어를 환경부, 국가기후환경회의,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작 선정자에게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장준영 이사장은 "작은 아이디어가 정책의 출발점이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이 제안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사장되지 않고 미세먼지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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