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군사 분계선 배웅' 장면도 담겨
[앵커]
북한의 매체인 '조선중앙TV'가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을 담은 16분 분량의 기록 영화를 방영했습니다. 어제(30일) 우리 언론이 세 정상을 잡은 것과는 카메라 각도가 좀 다른데, 그러다보니까 새롭게 보이는 장면들도 눈에 띕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눈 세 정상은 회담장으로 함께 향합니다.
북·미 회담이 끝난 뒤에도 다시 만나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북한매체 조선중앙TV가 회동 하루 만에 공개한 기록 영화 속 장면입니다.
16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군사분계선까지 배웅하는 모습도 자세히 담겼습니다.
우리 언론의 카메라가 기자와 경호원들에 가려 잡히지 않은 장면입니다.
악수를 한 뒤에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다시 서로 안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회담 전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과 인사하는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순간은 천천히 돌려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북·미 두 정상이 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상봉과 회담에 진정한 성의를 가지고 참가해 조·미 관계 개선 의지를 잘 보여준 데 대해 평가하시고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의 악수를 나누셨습니다.]
김선미,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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