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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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홍콩 최고지도자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2일(현지시간) 경찰이 '범죄인 인도법안'(일명 송환법)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대처하는 데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위로 궁지에 몰린 람 행정장관은 입법위원회 건물을 점거한 일부 강경파 시위대를 몰아내기 위해 진압작전을 실시한 후 이 같이 말했다.
람 행정장관은 전날 자정을 기해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수백 명에게 점거된 홍콩 입법위원회 건물을 향해 돌진했다.
시위대 수백명은 이날 앞서 1997년 중국 반환기념일에 홍콩 입법위원회 건물을 습격해 장악했다.
시위대는 입법회 안에서 홍콩의 상징을 파괴했다. 옛 영국 식민지 시절 국기도 게양하고, 벽에 스프레이로 메시지를 남기고, 가구는 산산조각을 냈다.
시위대는 송환법의 완전한 철회,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 강경 진압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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