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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환경단체 "광양제철소 대기오염 배출사고 방지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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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양만녹색연합 등 광양만권 시민환경단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 배출사고의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2일 촉구했다.

연합뉴스

정전사고 난 광양제철소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일 오전 정전 사고가 발생한 전남 광양시 태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모습. 정전으로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블리더(bleeder)가 열리면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2019.7.1 minu21@yna.co.kr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폭발음이 들리고 검은 연기가 쏟아지는 데 1시간 동안 대피명령이나 정확한 사고 정보가 주민들에게 제공되지 않아 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포스코는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사고와 관련해선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수십 년간 원가절감을 외치며 경제적 이익에만 몰두해 환경설비 투자를 게을리한 결과가 낳은 인재"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서둘러 대기 중에 방출된 오염물질의 정확한 성분조사와 이로 인한 주민, 노동자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전남도는 광양제철소 코크스로와 고로의 비정상 가동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며 "환경부도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을 공개하고, 그에 따른 주민·노동자건강피해에 대해 조사와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양제철소에서는 1일 오전 정전사고로 불꽃과 검은 연기가 1시간가량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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