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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나경원 "안보 상황 어려워...'北 어선 입항' 당연히 국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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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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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태의 국정조사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안보에 구멍이 난 삼척항 사건에 대해 당연히 국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국정원이 은폐하려고 햇던 시도를 파악하는 것이 안보와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안보 상황이 어렵다"며 "한축으로는 북핵 폐기까지 꼭 해야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안보"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사실상 용인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대한민국의 안보는 대한민국이 직접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몫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관련 "최종 조율 중"이라면서 "조율이 안되면 경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당 내에선 황영철 현 예결위원장과 김재원 의원이 예결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국회의장 주관으로 여야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경제원탁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일자, 이름,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경색된 한일관계와 그로 인한 무역보복 해결을 위해 긴급한일의회교류를 여당과 바른미래당과 같이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는 일본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즉시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철회하라"면서 "우호적 한일관계는 양국 모두의 경제·안보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미일 3국 공조가 동북아 질서의 근본 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대응 역시 강경일변도로만 가선 안된다"며 "한·일 관계 자체를 개선하지 않는 한 이런 사태는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다차원, 다채널 한일외교"라면서 "기존 정부 외교 라인은 물론 모든 전직 외교관을 비롯한 국회, 기업, 학계 등 모든 산업 전분야의 한일 외교라인을 가동할 때"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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