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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마늘값 폭락…충남 “농가 돕자” 범도민 소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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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작으로 평년보다 30% ‘뚝’

마늘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를 위해 충남도 등이 범도민 소비 촉진에 나섰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마늘(깐마늘·대서·중품) 20㎏의 도매가격이 지난 1일 기준 8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9만3400원보다 14.3% 낮고, 평년(최근 5년간 최고·최소 가격을 제외한 평균) 11만5850원보다 30.9% 떨어진 것이다. 마늘 가격이 떨어진 것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7689㏊로 평년(2만3728㏊·최근 5년 재배면적에서 최고치와 최저치를 제외한 평균)보다 16.7% 늘었다. 올해 기상 여건이 좋아 단위면적당 마늘 생산량이 증가한 것도 가격 하락에 한몫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평년(30만5000t)보다 6만t(19.7%)이나 증가한 36만5000t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도는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함께 8일까지 충남도·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다. 12일에는 대전 충남광역직거래센터에서 마늘 직거래장터를 열고, 1가구 마늘 2접 사주기 운동을 진행한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마늘 전문 판매’ 코너를 개설한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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