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7.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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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은 지금 단계에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2019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재정 보강은 마중물이고 민간이 해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지난 4월말 국회에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 논의는 제자리 걸음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 2.4~2.5%를 제시했는데 추경안이 이달 안에 반드시 통과한다는 전제가 있다"며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대책을 제대로 추진한다는 전제도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민간에서 정말 투자가 자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이유로는 "글로벌 경제 여건이 올해 성장률을 2.6~2.7%로 예상했던 지난해 말과 비교해 변화됐다"며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 둔화도 반영했는데 상반기에 하던 업종별 수출 대책을 하반기에도 지속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기 부진에 따른 세수 결손 가능성에 대해선 "세수는 성장률 뿐 아니라 기업 영업이익, 자산시장 변동성 등 여러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며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중간납부 성적이 나와야 판단할 수 있는데 (지난해 짰던) 세입 예산에선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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