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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오늘 대정부질문…野 '북한 목선·일본 수출규제' 맹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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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한지연 기자] [the300]9일 정치·외교·안보분야…한반도 비핵화도 화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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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국회가 9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한반도 비핵화와 일본의 대한 무역규제 조치에 관한 대응방안, 북한 목선 귀순 사건 등이 주요 현안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3개월 여만에 다시 문을 연 만큼 묵은 현안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대정부질문엔 △김두관·서영교·심재권·안규백·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상도·백승주·유기준·윤상현·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이태규·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질문자로 나선다. 여당은 한일관계와 북한 비핵화 등과 관련해 정부에 해명 기회를 제공하고, 야당은 압박 수위를 높힐 예정이다.

김두관 의원실 관계자는 "한일관계에 대해선 (한국당과) 다른 식으로 (질의를) 할 것 같다"며 "저희는 한일위반부 합의를 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얘기를 해왔으니 정부를 옹호하는 입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갈등은) 위안부합의 문제와는 다르다는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수혁 의원실 관계자는 "미국에서 나오는 핵동결 얘기와 관련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을 풀어주려 한다"며 "미국의 확고한 목표는 비핵화고 (핵동결은) 협상의 전제조건일 뿐이지 오해하면 안된다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심재권 의원실 관계자는 "(목선 문제는) 정부의 설명이나 해명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 소속인 유기준 의원실 관계자는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정부의) 총체적 대응부실로 외교라인이 교체될 것 같다"며 "북한산 석탄 밀반입 관련 정부의 미흡한 대처, 북한의 대외활동에 대한 정부의 역할 등을 언급할 것"이라고 맹공을 예고했다.

같은 당 주호영 의원은 "북핵·대일외교·김해신공항 등 대통령이 취임사에서는 국민통합을 얘기해놓고 오히려 현실은 그렇지 않은 부분을 지적할 것"이라며 "신공항은 이미 결정한 국가정책을 함부로 지역이기주의 등을 이유로 다시 들춰내는 것에 대한 부당성을 질의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이동섭 의원실 관계자는 "북한 목선 침투사건과 관련한 합동 브리핑내용과 더불어 추가의혹을 제기할 예정이다"며 "정박 관련 '삼척항 인근'이란 표현 지적과 경계작전 실패에 대해 질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본회의를 열고 정치·외교·통일·안보(9일), 경제(10일), 교육·사회·문화(11일) 3개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준영,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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