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캐리 람, "홍콩 송환법 완전폐기" 선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홍콩 행정장관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의 완전 폐기를 선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이날 홍콩의 다수 시민이 반대해온 송환법 '사망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람 장관은 "입법회에서 법안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여기서 반복하겠다. 그런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람 장관의 이같은 폐기 선언은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송환법은 홍콩의 반체제 운동가 등을 중국 본토로 강제 송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거센 반발에 직면해왔다. 홍콩 시민들은 지난달부터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법안의 완전한 철폐와 람 장관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