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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김현종 "한미일 고위급 협의 추진...日 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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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백악관과 의회 인사에 이어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동했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의 부당성을 적극 알리고 대응책을 모색했는데, 한미가 추진 중인 한미일 고위급 협의에 일본이 묵묵부답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 인사들을 전방위 접촉했군요.

[기자]

방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방미 첫날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을 만난 데 이어 통상정책 수장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대표 등과 회동했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미국과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차장은 한편 한일 갈등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한미일 고위급 협의를 추진 중인데, 일본이 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한미일 간에 고위급 협의를 지금 하려고 그러는데 한국하고 미국은 매우 적극적인데 지금 일본이 답이 없어서 좀 건설적인 방법을 찾는 게 좋은데 아직도 일본 쪽에선 답이 없네요.]

김 차장은 미국 통상 정책 수장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의 회동에서는 일본의 조치가 미국 경제에도 약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설명하고 공조를 모색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김 차장은 멀베이니 비서실장은 한국과 일본 두 동맹국이 건설적으로 잘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김 차장이 의회 관계자들도 잇따라 만났죠.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김 차장은 방미 첫날과 이튿날 연이어 미 상하원 관계자들을 전방위로 만났습니다.

일본 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우리 정부 입장을 적극 설명했는데요,

미 의원들 역시 한일 두 나라가 협조하면서 건설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김 차장의 설명입니다.

의원들은 다만 한미일 공조가 중요한 만큼 문제 해결을 적극 돕겠다는 뜻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가운데 美국무 강부 "한미일 관계 강화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 해나갈 것“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인데요, 미국이 한일 갈등에 적극 중재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읽혀 주목됩니다.

김 차장은 한편 방미 사흘째인 현지시간 12일에는 다시 백악관을 찾아 찰스 쿠퍼만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과 만나 일본 문제와 함께 북핵 공조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한편 김희상 양자 경제 국장도 국무부 인사들과의 회동을 이어갔네요.

[기자]

김 차장과 함께 방미한 김희상 외교부 양자 경제현안 담당 국장은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와의 면담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와 회동을 마친 김 국장은 기자들과 만나 일본 수출 강화 조치 가져올 문제점 충분히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가 모두 중요한 동맹이고 양국 갈등이 미국에게도 결코 좋지 않음 만큼 미국 측이 큰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국장은 이에 앞서 롤런드 드 마셀러스 국무국제금융개발 부차관보와는 한미 고위급 경제 대화를 위한 국장급 협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일본 측 조치의 문제점과 영향에 대해서 설명했다면서 미국 측이 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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