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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이제는 더 이상 패하면 안된다는 생각 뿐이다."

SK텔레콤이 4연승 질주에 단단히 한 몫을 보태고 있는 '에포트' 이상호는 4연승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5연패 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각오를 다졌다.

SK텔레콤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SK텔레콤은 시즌 5승 5패 득실 +2로 5할 승률로 올라서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상호는 "통신사전을 승리해 연승을 이어나가 굉장히 기쁘다"며 미소와 함께 승리 소감을 밝혔다.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주전급으로 떠오른 이상호에게 '테디' 박진성과 호흡을 묻자 그는 "충분히 잘 맞고 있다"면서 미소를 멈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조)세형이 형보다 한 타는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는 자신감도 어필했다.

연승의 비결을 묻자 이상호는 "5연패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패배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긴다는 생각 말고 다른 생각은 크게 없는 것 같다. 앞으로 그리핀전이 고비일 것 같은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