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28)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했다.
FC 도쿄는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의 알 힐랄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장현수는 “시즌 도중 팀을 떠나는 건 어려운 결정이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었다. 도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장현수는 FC 도쿄를 떠나 알 힐랄로 이적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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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가 도쿄와 결별하는 건 두 번째다. 연세대 재학 시절 2012년 도쿄와 계약한 그는 2년 후 광저우 부리로 떠났다.
2017년 7월 다시 도쿄 유니폼을 입었으나 2년 만에 이적을 택했다. 장현수는 도쿄 소속으로 통산 102경기 8득점을 기록했다.
도쿄는 12일 현재 J1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J1리그 첫 우승을 노리던 상황에서 주축 선수가 떠나는 모양새다.
알 아흘리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알 힐랄이 전력을 강화했다.
알 힐랄은 AFC 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2014년 및 2017년에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각각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우라와 레드에 졌다.
서아시아지역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은 8월 5일부터 시작한다. 알 힐랄은 오는 21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감해야 한다.
알 힐랄은 이영표, 설기현, 유병수 등도 뛰었던 팀으로 국내 축구팬에게도 낯익은 팀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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