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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여름철 별미 옥수수 본격 출하...가뭄으로 생산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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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괴산에서 여름철의 별미 대학 찰옥수수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기나긴 가뭄으로 옥수수를 재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2백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민들이 옥수수를 수확하느라 오전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성인 남성 키만큼 자란 줄기에서 낫으로 옥수수를 수확하는데 껍질을 까보니 알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장기간 지속한 가뭄 탓에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옥수수 재배 농가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재배면적도 줄어들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가뭄에도 관수로 물을 공급하고 정성껏 키운 탓에 품질은 그 어느 해 못지않습니다.

[이완식 / 옥수수 재배 농가 : 올해 날씨가 가물고 그랬어도 저희가 밤잠 안 자면서 계속 물을 대줘서 현재 옥수수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상태입니다. 믿고 드셔도 됩니다.]

지난 1991년 이 지역 출신 대학교수가 종자를 공급해줘 대학 찰옥수수로 불리는데, 괴산군 주력 소득 작목으로 성장했습니다.

알이 부드럽게 씹혀 치아 사이에 옥수수 알이 잘 끼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옥수수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 판매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

괴산군은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는 처음으로 편의점을 통한 유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차영 / 충북 괴산군수 : 대규모로 소비할 수 있는 이런 쪽을 우리가 자매결연 지역이라든지 종교단체, 직장단체 이런 쪽에 판촉하고요.]

괴산군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옥수수 직거래와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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