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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닷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온', '목소리의 형태' 등을 제작한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일명 쿄애니)' 스튜디오에서 18일 오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경 교토시 후시 미구에 위치한 '교토 애니메이션 제 1스튜디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일본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5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6명은 중상이며, 실종자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 당국에 따르면, 41세의 남성이 건물에 들어가 1층에서 가솔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은 붙였다.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부상 중인 상태여서 교토 시내의 병원으로 이송시킨 뒤 방화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 남성은 '자신이 방화했다'고 밝히고 있다.

‘쿄 애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비롯한 성우 다니구치 등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은 애도의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FNN 방송화면 캡처